티몬, 위메프 부도 사태로 인한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방안

 

 

목차

 

 

티몬, 위메프가 동시에 부도 사태에 놓이게 되면서 정산을 못 받게 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이

7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기관들의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티몬, 위메프 부도사태와 피해업체에 대한 어떤 금융지원방안이 마련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티몬, 위메프 부도로 인한 피해업체 지원방안

 

 

 

티몬, 위메프 부도사태 이유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이라는 싱가포르 회사입니다. 

G마켓 대표였던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 세운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즉, 대표자는 한국인이지만 회사는 싱가포르 회사인 것입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오픈마켓 형태로 크게 성장했기에 수많은 셀러들이 큐텐을 이용했었습니다. 

때문에 큐텐에서는 22년 9월 티몬을 인수, 23년 4월 위메프를 인수하며 국내에서도 사업을 크게 확장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큐텐에 인수되기 전 티몬, 위메프는 이미 적자를 보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큐텐은 인수를 강행했습니다. 

당시 큐텐은 큐 익스프레스 상장을 목표를 두고 있었기에 적자임에도 인수를 강행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후 티몬, 위메프를 인수하여 시장 점유율 8%를 달성하고 상장을 위해 나스닥 문을 두드렸으나 반려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크게 성장하였으나 지속된 출혈경쟁으로 인해 이번 부도사태가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해결 가능할까?

현재 티몬, 위메프는 셀러들의 정산금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환불도 못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왜 고객에게 환불을 못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오픈마켓 플랫폼의 정산 구조 + 무리한 선불권 강행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몬,위메프 정산구조 / 출처:동아일보

 

 

티몬의 정산 주기는 배송완료월 말일 기준 +35일 이내라 매출 발생 후 약 70일이 소요됩니다.

위메프의 정산 주기는 한 달간 구매확정건에 대해 익익월 7일에 지급됩니다. 티몬과 마찬가지로 약 70일 소요됩니다.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을 티몬, 위메프가 가지고 있다가 셀러에게 정산을 해주는 것인데 적자가 지속되면서 해당 자금을 먼저 사용해 버리면서 셀러에게 정산할 대금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현재까지 산정된 바로는 6~7월 셀러 정산금은 1천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얼마 전 티몬 캐시 충전권 10% 할인 판매도 강행했었는데 이미 적자를 보는 회사에서 왜 이런 할인을 강행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티몬 캐시를 페이코포인트로 전환하고 환불신청을 하지 않은 고객들은 모두 현재 환불을 못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에서 고객에게 취소통보를 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환불받지 못하는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피해업체 지원방안

1️⃣ 금융권 만기연장 지원 (최대 1년)

 ✔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이 정산 지연 업체 대상으로 기존 대출 만기연장 지원

 ✔ SC, 국민, 신한은행에서도 선정산대출에 대해서 연체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

 

2️⃣ 정책금융기관 보증부 대출을 통한 긴급 자금 지원

 ✔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협약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신보가 90% 보증 후 기은이 최고 우대금리를 제공

 ✔ 규모 : 3,000억 원

 ✔ 기업당 한도 : 정산지연 금액 (단, 업체당 한도 최대 3억 이내)

 

3️⃣ 소진공,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한 신규 자금 지원

 ✔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 규모 : 2,000억 원

 ✔ 기업당 한도 : 정산지연금액 (최대한도 : 소진공 1.5억, 중진공 10억)

 

4️⃣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 대상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출 이자 중 일부 (2.5~3%) 지원

 ✔ 규모 : 6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은행권 대출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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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현재 기준 티몬, 위메프가 이미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진행했기에 회생 개시 결정에만 약 1개월, 채무 변제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분들은 위 자금 지원에 대하여 확인하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티몬, 위메프가 미지급한 판매대금과 티몬캐시 고객 미환불건 등 미정산 규모가 최대 1조 원 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 만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분들이 자금난과 도산위기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에서 힘써주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